헤어드라이어 A/S 문제로 소비자 불만 급증 – 70만 원 가치는 어디에?

고가의 소형가전 브랜드로 유명한 다이슨이 최근 소비자 불만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의 보고에 따르면, 올해 다이슨 관련 불만 신고가 전년 대비 67% 증가한 86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대부분은 제품의 사후 관리, 즉 A/S와 관련된 문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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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불만의 주요 원인

다이슨 제품 중에서도 특히 헤어드라이어와 관련된 불만이 두드러졌습니다. 소비자들은 수십만 원을 주고 구매한 다이슨 헤어드라이어가 고장 나 수리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부품 수급의 어려움으로 인해 수리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로, 한 소비자는 구매 후 8개월 만에 고장 난 제품을 A/S 센터에 맡겼지만, 5개월이 지나도록 수리가 되지 않았으며, 결국 할인을 받아 새 제품을 구매하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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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의 헤어드라이어 A/S 정책 변경과 소비자 반응

소비자들의 분노는 다이슨의 A/S 정책 변경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A/S를 맡긴 후 장기간 연락이 없었던 한 소비자는 다이슨 측으로부터 “A/S 정책 변경으로 리퍼 제품으로 교체 받거나, 새 제품 구매 시 할인 가능”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경은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통보되지 않았으며,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해 불편함과 실망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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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측의 입장

이에 대해 다이슨 측은 “리퍼 제품 수급이 완료되어 처리 중이며, A/S 서비스와 관련해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사과드린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응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슨 A/S 지연의 원인: 부품 수급 문제

다이슨 제품중 헤어드라이어 A/S 지연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부품 수급 차질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국내 공장 부재로 해외 부품 수급에 의존하는 다이슨은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에 직면했습니다. 이로 인해 서비스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이슨은 서비스 센터 확대와 품질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부품 수급 문제는 여전히 해결과제로 남아있습니다.